카네이션
카네이션 3일만에 분갈이를 했다. 화분의 흙이 좀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역시나 뿌리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피트모스는 아닌 것 같아서, 위의 흙을 대충 털고, 아래 쪽에 돌돌 말려 있는 뿌리만 제거하고 조금 큰 화분으로 그대로 옮겼다. 중간 마사 4, 배양토 6의 흙에 심었다. 배수층은 굵은 마사로 2cm 정도 두께로 깔았다. 분갈이 하루 뒤다.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어딘지 지쳐 보인다. 우리 집에 와서 새로 꽃이 피었다. 저기 가운데 조그만 녀석이다. 그 동안 집에 올 때 이미 피어 있던 꽃들은 대부분 지고 새 꽃이 피었다. 카네이션은 건조하게 기르는 게 좋다 해서 애들이 물 달라고 이렇게 쳐질 때까지 기다려서 화분 받침에 물을 줬다. 처음에 축 쳐진 애들한테 물을 주면서 이러다 죽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