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101

바람부는 강언덕

바람부는 강언덕2020.2.17/큐피트 바람소리 였던가 물소리 였던가 돌아보니 길섶의 노란 민들레꽃 한송이 저멀리 여울저 흐르는 강물소리 들리는 건 분명 영아의 목소리 였는대 영아 너는 어디에도 없고 넓은 벌판에 나무 한구루 내 귀에 들리는 네 목소린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흩어지는 소리 차거운 갯- 바람은 나의 가슴을 맴돌아 저-멀리 사라저 가고 해질녘 강가에 나홀로 눈물 흘리네

가을- 2020.02.16

바람부는 가을밤 大

7p style="text-align: center;"> 바람부는 가을밤.2019.10.31큐피트 오곡이 풍성한 가을 들녁에 선들선들 갈-바람 불여와 울긋불긋 단풍잎 낙옆되어 한잎두잎 떨어져 가고 가을이 깊어만 가네 싸늘한 찬- 바람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겨울바람 불어오니 가 지끝에 하얀 서리꽃 피우며 가을이 가네 겨울바람 불어오는 숲속 작은 초가집 창가에 하얀눈 하늘에 날리며 고드름 터지는 소리에 논뚜렁에 모닥불 투닥투닥 파우는 겨울이 찾아 오네

가을-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