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작은 초가집

★ 큐-피트 ★ 2021. 10. 1. 19:00

산마루 돌아서면

언덕길 아래 작은 초가집에

예쁜 소녀 방긋...

담장 옆에 대추나무

붉은 대추 방실방실...

 

돌담길 따라 저 멀리 벼이삭

누러게 익어 가고,

해바라기 방실방실.

예쁘게 피면은

그-소녀 

꽃처럼 방실방실

가을이 오면

코스모스 산들산들

울긋불긋 단풍잎 가을이 오면 

해맑은 소녀가 쥐어준 몇 톨의 알밤

그때가 그리워

지금도 가슴속에

그 소녀 보고파

혀전한 가슴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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