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들판에
어느세 찬바람 불어오는 가을
낙엽은 바람에 흩어 지는대
어디선가 들려오는 서쪽새 울음소리
산마루 저-멀리
노을지는 하늘에 떠-오르는
외로운 그림자
새하얀 얼굴 맑은 눈동자
말없이 미소지며 손짓하는
영아의 모습
가슴에 밀려오는 외로움
소리엾이 흐르는 쓸쓸한 눈물
외로운 내 마음
가슴속 깊이
영아를 소라없이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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