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창가에서.2020.11.16./큐피트
싸늘한 바람소리 들리는 창박
처마끝에 고드름 바삭바삭
함박눈 펑-펑
아련히 떠오르는 그리운 영아의 모습
하얀 종이위에
보고픈 영아의 모습 그려놓고
함박눈 나리는 허공에 대고
영아 너를 불려본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그냥 하얀 함박눈 헤치며
너에게 달려가
너와함께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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