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라늄 삽목방법

★ 큐-피트 ★ 2022. 6. 24. 04:21

제라늄 삽목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물꽂이., 지피삽목., 흙꽂이.등`등
그만큼 제라늄은 삽목번식이 잘되는 순둥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베란다가 습해져서 삽목은 더이상 안할랬는데
위에 잎이 커서 햇빛을 충분히 못받아서 그런지
아래에 나는 잎이 크지를 못하는것 같아
한번 더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어요

 

삽목할 제라늄, 칼이나 가위를 준비해 주세요


먼저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사용할  칼, 가위 부터 소독해 줍니다
작년 봄에 귀찮아서 안하고 잘랐다가
여름에 삽목둥이들이 무름병으로 몰살;;
불행 중 다행인건지 모체에는 병이 안 돌았어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 제가 식물병을 많이 겪은듯

저는 편의상 알콜 솜으로 소독합니다만,
락스로 소독하셔도 되요

 

마디부분에서 뿌리가 나오기 때문에
제라늄의 길이가 길다면 두세마디 아래에서     자르는게 가장 이상적인것 같아요

근데, 제가 이번에 삽목하려는 부분은
한마디 정도 되려나? 좀 짧아요;
저처럼 짧은 경우엔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곳에 자르면 될 듯
제가 삽목을 여러번 시도해 본 결과
마디가 없는 부분을 삽목하면 뿌리내리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아무데나 잘라도 삽목이 다 잘 되더라구요

 

 

보기엔 작아보여도 묵은 잎이예요
중간에 아기잎이 생기고

 

목질화 된 가지에서 새순 올라오려고 준비중
꽃도 다 포기하고 삭발하다 싶이 가지치기 한건데 이번에 잎도 풍성해지고 예쁜수형이 되기를

 

가지치기 한 가지
풍성하기도 하고 건강한 잎인데 아까워요

 

 

잎이 많으면 다른 잎들 건사 한다고
뿌리 내리는데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뿌리 내리는 데만 집중할수 있도록.작은 잎 몇개만 두고 다 정리했어요

 

 

상황이 아무리 열악해도 제라늄들은 신기하게 꽃망울을 물고 있어요
꽃망울도 손톱으로 떼주고

 

 

잘린부분을 물에 담궈서
1시간 정도 물 올리기를 합니다

이대로 계속 담궈서
뿌리가 생기고 난 후에 심으면 물꽂이예요


근데, 저는 제라늄 뿐만이 아니고
이상하게 물꽂이만 하면 다 죽는다는;;
지피가 삽목하기엔 간편해서 좋은데,
나중에 뿌리나고 화분에 제대로 심을 때
지피를 어느정도 떼줘야 해서 떼다가
뿌리 끊어 먹기도 하고 번거로워요
그래서 저는 흙꽂이를 주로 합니다

 

 

물올리기를 하는 동안,
삽목할 화분을 준비해 주세요

제라늄은 물을 좋아하지 않은 식물이라
배수층을 탄탄하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화분에 깔망 → 마사토 大→ 마사토 小→  
상토를 층층이 깔았어요
삽목할땐 영양분이 많은 흙을 쓰면 짖무를수도 있어서 무비상토를 쓰는것이 좋다고 해요

저는 무비상토를 따로 준비해 놓지 않아서
사용하던 흙을 재활용했는데,
저처럼 흙을 재활용하시려면
펄펄 끓는 물을 부어서 소독해주시거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소독해서 쓰는게 좋아요

 

 

삽목 하기 전에,
화분에 물을 붓고 배수층이 괜찮은지
물빠짐을 확인해 주세요
처음엔 새 흙이라 물 빠짐이 시원 찮은데
두세번 물 뿌려서 잘 빠지는것을 확인한 뒤


 

제라늄을 바로 푹 꽂으면 상처나니까
구멍을 파서

구멍에 제라늄을 쏙 넣고  심어줍니다


이제 흙이 마르면, 물만 주면 되요
물을 줄 땐, 듬뿍~ 화분 똥꼬까지 나오게 ㅋ
 
아직 뿌리가 없으니까
통풍 잘되는 그늘에서 지내다가
새 잎이 나면 뿌리가 잘 나고 있다는 뜻이니
햇빛 있는곳으로 옮겨서 키워주면 되요
3개월이 지나면 자리 어느정도 잡을테니
그땐 꽃 볼 수 있기를

 

 

이전에 삽목했던 삽목둥이들이
흙곰팡이 때문에 새 흙으로 분갈이 했었는데,
또 곰팡이가 생겼어요 

 

 

 100% 자리 탓인듯 해서
아예 창가로 자리배치를 해줬어요
저때부터는 흙곰팡이가 전혀 안보여요
아침마다 옮겨줘야해서 좀 귀찮네요

 

 

곰팡이 피해를 입지 않은 유일한 삽목둥이들
길이가 한마디도 안되다 보니
삽목 부위가 너무 짧아 삽목이 될까 싶었는데
역시 제라늄은 순둥인듯
새순을 팡팡 올리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가지치기 당한 제라늄은
새순을 순조롭게 잘 올리는 있는 중이고,

 

 
 
 

가지치기 하기 전에는 새잎이 잘 안컸었는데,

가지치기 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은 쑥쑥~ 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