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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고니움의 꺾꽂이와 수경재배

★ 큐-피트 ★ 2022. 3. 14. 19:47

 

1.싱고니움은 꺾꽂이도 가능하고 수경재배도 좋습니다

싱고니움은  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만 잘 주면 아주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그래도 아래서 새잎이 계속 자라나고 있고

뿌리도 제법 힘이 있어 분갈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화분을 살살 눌러주면서

화분에서 싱고니움을 통째로 빼주세요.

 

2.흙을 살살 털어준 뒤 남은 흙은 흐르는 물에서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씻어줍니다.

흙이 남아 있다면 물에 받아서 담그고 흔들어주면서

이물질 없이 뿌리만 남도록 깔끔하게 만들어주세요.

 

 

이때 뿌리가 물러졌거나 시커멓게 변한 부분이 있다면 가위로 잘라줍니다.

 

 

바닥은 집에 있는 흰자 갈로 채워주기로 했어요.

칼라스톤은 그렇지 않은데 자갈은 부산물이 떠서 물을 하얗게 만들더라고요.

자갈을 사용하신다면 꼭 미리 세척한 다음 사용하세요.

자갈 속에 뿌리를 조금 넣어 고정하는 방법도 있고 그냥 위에 뜨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식물 높이나 세우고 싶은 방향 등을 감안해 배치해주시면 됩니다.

 

 

 

이 병은 사실 토마토소스병이었어요.

스티커를 떼고 깨끗하게 세척하니

모양이나 길이가 싱고니움 높이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따로 사지 않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리병에 글루건을 살짝 쏘고 마끈을 고정시킨 다음

몇 바퀴 감아서 마지막에도 글루건으로 마무리해서

심플하게 장식을 해줬어요.

꼬마 싱고니움을 넣을 작은 병도 음료병이었는데요. 여기엔 레이스를 한 번 감아 고정해줬답니다.

 

 

싱고니움을 화분에서 꺼내 뿌리를 깨끗하게 씻은 뒤 유리병에 자갈 깔고

싱고니움 넣고 물만 부어주면 끝!

다만 물은 전날에 미리 생수통에 수돗물을 받아 베란다에 하루 두었다가 사용했어요.

 

 

물은 원래 뿌리의 절반 정도만 채워주는 거라고 하는데요.

식물 상태를 봐가면서 조절합니다.

물은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 번, 겨울에는 3~4주에 한 번 정도 갈아주면 됩니다.

며칠 지났지만 아직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마른 적은 없는데요.

만약 잎이 노랗게 변했거나 상한 경우에는 따로 빼주셔야 해요.

다른 잎들에게도 영향을 주거든요.

 

싱고니움은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데 탁월한 공기정화 대표 식물이에요.

실내에서도 잘 자라지만 빛을 좋아해 빛을 향해 자라므로 한쪽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 번씩 화분의 방향을 바꿔주시는 게 좋아요.

 

 

다음날 빛도 보고 바람도 맞으라고 베란다에 잠시 옮겨 놨습니다.

수경재배도 나름의 묘미가 있는 것 같네요.

너무 빨리 자라는 식물은 수경재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