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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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 이야기- 숲속에서 뻐꾸기 노래 소리가 들리면 이젠 봄은 가고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지요. 이른 새벽부터 북한산 자락에는 뻐꾸기 노래 소리가 들려 온답니다. 아동 문학가 윤석중님의  동요 "뻐꾸기"의 노랫말 입니다. 뻐국 뻐국 봄이가네 뻐꾸기 소리 잘 가란 인사 복사 꽃이 떨어지네 뻐꾹 뻑꾹 여름 오네 뻐꾸기 소리  첫 여름 인사 잎이 새로  돋아나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 을 낳는 기생 행동인 탁란을 하는 유명한 새입니다. 뻐꾸기는 몸 길이가 33cm에 이르는 제법 큰 새입니다. 그런데도 작은 뱁새의 동태를 살핀뒤 잠깐 자리를 비운 틈에 뻐꾸기가 먼저 둥지에 앉아 자기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깬 뻐꾸기 새끼가 하는일은  살생이지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마치 등짐을 지듯이 뱁새의 알을  둥지 밖으로 떨어 뜨립니다.     자식을 제손으로 길러보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쫒겨 다니면서 남의 둥지를 넘보는 뻐꾸기의 처지도 보기엔 안쓰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뻐꾸기의 울음은 두견이의 울음처럼 어딘가 애처롭고 처량하게 들린답니다.   6월로 접어들었습니다. 낮온도는 어느듯 30도를 넘나들지요 여름문턱에 들어섰답니다 . 여름을 알리는 뻐꾹 왈츠를 어릴때 피아노로 쳤지요. 옛  동심으로 돌아가 모처럼 *뻐꾹왈츠*를 저의 피아노연주로 올려 봤읍니다. 이웃님들도 귀에 익은 음악 이지요. 상쾌한  피아노 선률에서 뻐꾸기 소리를 들을수가 있답니다. 이웃님들께서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한번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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