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향들녁

★ 큐-피트 ★ 2016. 12. 11. 17:06



고향들녁.2016.12.12/큐피트 스산한 바람 잔잔히 불어 강변이 작은 물살이 인다. 억새풀 은빛머리 풀어 꿈같은 세월에 울먹이고 추수가 끝난 고향 들녘 실잠자리 노닐던 개울가에 희긋희긋 마른풀 바람결에 물결처럼 속삭인다 노을진 들녁마다 높다란 건초 더미 흰눈이 덮이고 산기슬 텅빈 논두렁에 눈보라 치고 찬바람 부는대 어느새 먹아찾는 겨울철새 울음소리 슬피 들려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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