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에.201610.21/큐피트
산넘고 물건너 깊은 산속에
뻐꾸기 우는소리
겨우네 잠자던 버드나무
샛노란 새싹 피어나고
솔-솔 내리는 봄비에
도랑물에 고기새끼
왔다갔다 숨바꼭질 하네
하늘에시 쏘나기가 나리던날
물가에 개구리 합창을 하며
숲속에 나무잎
싱싱하게 프르러 가고
오곡백과 무르익는 가을 벌판에
참새들의 노래소리
숲속에 나무잎 단풍이 져오고
가을밤 하늘에 기러기
기럭기럭 울면서 갈적에
북풍 찬-바람 불어와
숲속에 흰서리 내리고
소리없이 싸락눈 나리는
차디찬 겨울이 오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