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정직하자고 다짐하면서
다시 떠날 생각을 합니다

나는 참아야 한다고 하면서 화를 내고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같이 가자고 하면
혼자 있으라 하면

나는 봄에는 봄이 좋다 하고
말하면서 계속 일만 합니다

나는 희망을 품으면서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지만
나는 절약하자고 하지만
낭비할때도 있습니다

나는 약속을 하고나서 지키고 싶지 않아
핑계를 찾기도 합니다
나는 남의 성공에 박수를 치지만
속으로는 질투도 합니다

나는 실패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지만
내가 실패하는 것은 두렵습니다
나는 너그러운 척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지만

나는 사랑한다는 말하지만
흔들리고 괴로워 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있습니다
그 내일을 품고 오늘은
이렇게 청개구리로 살고 있습니다
- 좋은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