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기린
꽃기린 삽목! 여러 개 만들기!
♣ 번식 방법
식물의 번식 방법에는
씨앗을 이용하는 방법과 줄기나 잎을 절단해 뿌리를 내리는 방법이 있는데
줄기를 절단해하는 방법은
모체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바로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기도 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꺾꽂이(삽목)
식물의 가지, 줄기, 잎 등을 잘라 흙에 꽂아서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잎꽂이, 줄기 꽂이 등이 있고 모식 물과 동일한 식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편해서 주로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구근 번식
비대해진 구근을 쪼개어 따로 심거나 자연증식으로 생겨난 구근을 수확해 심는 방법
예) 히야신스, 튤립
자구 번식
모체에서 번식한 개체를 분리해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 삽목(꺾꽂이)하는 방법
1. 삽목 하기 좋은 시기
삽목은 보통 봄이나 가을에 하는 것이 좋은데,
활엽수는 겨울 꽃이 피기 전에 하고, 침엽수는 늦봄~초여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삽목 하기 좋은 흙
너무 영양이 많은 흙은 뿌리가 잘 나지 않아 일반적으로 모래나 풍화토를 깔아서 사용하고
뿌리가 난 후에 영양분이 충분한 곳으로 옮겨 심습니다.
뿌리가 잘 나게 하기 위해 발근 촉진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3. 삽목에 필요한 환경
온도는 15~20℃정도가 최적입니다.
토양은 수분을 잘 머금으면서도 물이 잘 빠지고 통기성이 좋아야 하고
잘못하면 삽수가 썩을 수 있어 거름기가 없는 무균 토양이 좋습니다.
꼭 흙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피트모스(수생식물과 이끼가 부식, 퇴적된 것)나
펄라이트(진주 암을 분쇄해 고온에서 가공한 것)등을 섞은 것이나
모래, 고운 마사토, 물 등 다양한 환경이 사용됩니다.
삽목 후 물을 충분히 준 후 물이 거의 마를 때까지 다시 물을 주지 않습니다.
(물을 적신 흙에 삽목해도 됩니다)
다육식물은 자체에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어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은 것이 좋아
공기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플라스틱 상자 안이나 밀폐된 환경이면 좋고,
삽목 후 수분의 증발, 증산을 막기 위해 적당한 그늘이 좋으며 차광막을 설치해도 좋습니다.
저는 집에 안 쓰는 어항에 넣어두기도 합니다.
확실히 어린 식물들은 어항에 불을 켜고 넣어두고
스프레이를 해주면 잘 자랍니다.
4. 삽목 하는 순서
1) 너무 오래되거나 어린잎이 아닌 줄기를 잘라
절단면을 비스듬하게 베어 삽수가 수분과 접촉하는 면적을 넓게 합니다.
줄기자르기/ 잎떼기
2) 아래쪽 잎은 제거하고, 잎은 1~2개 남겨두세요.
부드러운 가지의 경우 5~15cm, 목질화 된 단단한 가지의 경우는 20~25cm가 적당하고
부드러운 가지는 2/3의 잎을 제거하고, 목질화 된 가지는 모든 잎을 제거합니다.
보통 잎을 하나 이상 남겨 두는데,
이유는 잎이 가지에 달리는 부분에서 눈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 잎꽂이의 경우 반 정도 잘라 증산작용을 억제해 주세요.
4) 자른 줄기를 물에 1~2일 물꽂이를 해둡니다.
보통 물꽂이 하고 뿌리가 나오면 그때 흙에 심거나 바로 흙에 심는데
뿌리가 나오지 않아도 물꽂이를 해도 됩니다
♣ 꽃기린 삽목
꽃기린 모체(왼)와 삽목한 꽃기린(우)
1. 잎이 여러 개 있도록 5cm의 길이로 비스듬하게 줄기를 깔끔하게 자릅니다.
2. 하얀 액체는 휴지 등으로 닦아주고 손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3. 아래 잎은 떼어주고 반나절 정도 마르게 둡니다.
4. 물꽂이 후 뿌리가 내리면 심어도 되고,
꽃기린은 삽목이 잘 되어 바로 수분이 담긴 흙에 꽂아도 됩니다.
단, 한번 꽂은 후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5.삽목 한 꽃기린은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물을 주지 말고 그늘에 둡니다.
이후 가능한 저면관수로 물을 줍니다.
6.삽목 한 꽃기린에 싹이 새롭게 나면 삽목은 거의 성공입니다. 이후 햇빛에서 잘 키웁니다.
아래는 삽목 해서 큰 꽃기린을 수형 때문에 다시 줄기를 잘라 삽목 한 모습입니다.
꽃이 핀 상태에서 잘라 삽목 했는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