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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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뎐날. 2017.11.5.큐피트 네가 가던 그 날은 나의 가슴이 가녀린 풀잎처럼 프르러 행복의 꿈꾸었지 어느날 인가 그 날은 가을이 풀벌래 처럼 가지 끝에서 울고 있었다 흰구름 떠가는 산마루에 단풍잎 발갛게 물들며 손을 흔들고 나의 가슴이 부질없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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