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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발선인장.

★ 큐-피트 ★ 2022. 8. 30. 03:39

 

원종 게발선인장 과습 대처방법

 

 

가재발을 과습으로 거의 죽일뻔한 나는

원종 게발선인장에게 정말 물을 아껴서 줬다.

흙이 바짝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줬는데

며칠이 지나도 흙이 계속 축축한거다​

 

쌔한 느낌이 들어서 게발선인장을 뽑아보니

속 흙이 여전히 축축하고 하나도 안말라 있었다.

두번째 게발인데 이대로 또 죽일순 없었다.

화분에서 뽑아놓은 상태로 흙을 말리기 시작했다.

하루가 지나자 흙이 고슬고슬 마르기 시작했다.푹 적셨다가 바짝 말렸다가……

식물을 너무 괴롭히는것 같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이대로 이틀정도 말린 후 다시 포트에 담았다.

혹시 게발선인장 흙이 안마른다면

과습으로 죽기 전에

식물을 뽑아서 말려보세요 

​이와중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다.

​미친듯이 폈다고 하는게 맞는거 같다

와 어쩜. 그 많은 꽃봉오리가 성실하게 다 피는지.

당시 사진첩에 게발선인장 꽃 사진만 한가득.

 
아 그리고 이때 흙 잘 마르라고

플라스틱 포트에 구멍을 뽕뽕 뚫어줬다.

이 구멍이 나름 효과가 좋았다.

첫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지 열흘정도 지나자

꽃이 서서히 시들기 시작했다.이때부터 매일 시든 꽃은 떼어냈다.

 

처음엔 꽃이 진한 다홍색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주황색으로 변해갔다.

​​살짝 물빠진듯한 주황빛 꽃이 더 예쁘다.

이제 꽃이 몇송이 안남았다.

그동안 배수가 좋은 흙으로 분갈이를 하고싶었는데

아직 꽃이 많아서 못하고 있었다.

드디어 때가 왔다.

​​게발선인장 꽃 따기, 가지치기

 

 

 

시든 꽃을 떼주고 가지도 많이 정리했다.

꽃이 지고난 뒤 가지치기를 해주면

게발선인장이 더 건강하게 자란다고 한다.

 

 

(좌) 가지치기 전. (우) 가지치기 후

엄청 빽빽하게 잎이 많이 나있어서가지치기를 왕창 했는데도 풍성한 너낌.

게발선인장 분갈이

 

 

떼어낸 잎들은 며칠 말렸다가 삽목해주는게 좋다고해서 베란다에 널어놓았다.

 

 

너무 빽빽했었는대 잔가지 정리를 해줬더니 보기 좋다.

 

그토록 바라던 배수가 좋은 흙 만들기!

지난번에 쓰고 남은 다육이흙이랑

분갈이용토 5:5 비율로 섞었다.

 

뿌리가 엄청 가느다랗다.

흙을 많이 털어내고 싶었는데

뿌리가 다칠거같아서 적당히 털어줬다.

다시 심기는 좀 그래서

기울어진 쪽으로 지지대를 세워줬다.

게발선인장 삽목

게발선인장 삽목 성공률을 높이려면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잎을 말리는게 좋다는데

나는 못참고 바로 다음날 삽목을 해버렸다.

하루라도 말렸으니까 괜찮겠지.​

 

삽목할때는 마디가 2개~3개정도인게 좋다고 한다마디가 긴건 정리해주고

 

 
 

잎이 여러개인것도 토끼귀처럼 2개만 남겼다

삽목할 부분이 찢어지고 상처나면 삽목 성공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이런 잎들은 정리를 해줬다.

 

게발선인장 삽목용 흙은 어떻게 해야되나

검색을 엄청 해봤는데 방식이 매우 다양했다.

나는 아래쪽에 배양토를 깔고

그 위에 다육이흙을 덮었다.

 

삽목화분 3개 탄생!

 

5월 6일에 삽목을 했으니

이제 18일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과습이 될까봐 물을 거의 안줘서 그런지

잎이 너무 쭈글쭈글 말라있다.

언젠간 삽목 성공 포스팅을 할 날을 고대하며 ...

분갈이 후 게발선인장 근황, 새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