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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뿌리내리는 방법 - 10일이면 OK~!

★ 큐-피트 ★ 2022. 7. 6. 03:46

 

무엇이든 모를때는 어려운법...
알고나면 별거 아닌데...

아이보리!

우리집에 온지 2년은 된것 같은데
올 때의 모습 그대로이다.
얼마전에는 깍지도 생겨서 뽑아봤다.
다육식물은 이상이 생기면 일단 뽑아보면
원인도 알게되고 해결방법도 생기게 되는것 같다.

깍지를 발견하자마자
살충제 희석물에 퐁당 담갔다.

 

아이보리 뿌리를 보니 너무 빈약했다.
그동안 나는 일률적으로 물을 주었기 때문에
뿌리가 부실했던 아이보리는
제대로 뿌리도 못내리고
물 부족으로 건조하니 깍지까지 생겼다.

살충제 희석물에서 꺼내 잘 말린후,
뿌리내리기 위한 방법으로 분갈이를 했다.

 

 
 

1. 화분 바닥에 대립마사 두스푼 넣어준다.
2. 다육식물 전용 흙을 화분 위 1센치 남기고 채운다.
3. 맨위는 상토로 가득 채운다.

다육식물 뿌리내리는 방법은 각각 다르겠지만
이 방법은 뿌리를 내린 것을 확인하기 편하고
나중에 분갈이 하는 것도 편해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4. 상토위에 살포시 다육식물을  올려 놓는다.

 

 

뿌리를 너무 잘 내렸다.
신기하게도 정확히 상토부분만 들렸다.

 

 

처음 분갈이해줄 때 상토를 덮기 전의 모습이다.

 

 
 

뿌리에 묻어 있는 상토를 살살 털어주니
풍성한 뿌리가 보인다.

왼쪽 사진의 빈약했던 뿌리는 한달만에 풍성해졌다.

 

 

심었던 그 화분에 배합토로 다시 심어주면 된다.
이제는 뿌리가 잘 내렸으니
물은 매일 주지 않는다.

룬데리
다육식물마다 뿌리내리는 속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뿌리내기 시작하면 한 달 정도면
거의 뿌리가 나온다.

 

 

뿌리내리는 속도가 조금 늦긴 했지만
풍성하게 잘 내리고 자구도 잘 크고 있다.

 

 

 

상토만 걷어내고 그 화분에 흙만 바꿔 다시 심었다.
지난번 적심했던 윗둥이들도 한 달 정도 됐다

.2주는 말리고 2주 정도 매일물 주면서 뿌리내리기를 했다.

 

 

 

적심해서 몸통이 작아지고
뿌리가 전혀 없는 윗둥이들은
배합토를 화분가득 담고
한스푼 정도 떠 내고 그 자리에 상토를 담는다.
상토위에 꼬들 꼬들 잘 말린 적심 윗둥이들을 올렸다.

 

 

화분에 심고 2주 후,
이 아이들도 상토부분만 들린다.

 

 

 

뿌리의 상토만 잘 털어내고
다시 화분에 심는다.

 
 
 

하나같이 뿌리도 잘 내리고
다시 심기 좋게 상토가 싹 따라 올라온다.

 

 

흙을 잘 털어내면 풍성한 뿌리는
배합토로 다시 심고
뿌리를 덜 내린 식물들은 다시 상토위에 
올려 며칠 더 뿌리내린다.

 


다육식물 뿌리내리는 방법을 정리해 보면

첫째, 배합토 에서도 뿌리를 내리기는 하지만 상토에서 더 잘 내린다.
흙은 상토를 추천하고 화분 전체를 상토로 채우지 않는다.
화분 윗부분 1센치 정도만 상토로 채우면
뿌리 내렸는지 확인하기도 쉽고, 다시 심기도 편하다.

둘째, 물은 1~2주 정도 매일 준다.
여름에는 저녁에, 겨울에는 아침에 주면 좋다.
뿌리를 잘 내려 흙을 바꿔 심으면 물은 매일 주지 않는다.

셋째, 적심한 윗둥이나 삽목하기 위해 잘라낸 식물은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잘린 부분이 꼬들꼬들 할 때 까지...
상처가 잘 아물어야 탈없이 뿌리도 잘 내리고 잘 성장한다.

넷째, 1~2주 후쯤, 뿌리 내린것이 확인되면 흙을 배합토로 바꿔 다시 심는다.

뿌리내리기 위해 발근제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오히려 발근제 바른 방울복랑금은 뿌리를 내리지 않았고
잘 말려 심은 아이들은 잘 내렸다.
물론 방울복랑금이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방울복랑금 아닌 자구도
발근제 없이 잘 말려 심은 아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육식물의 건강정도에 따라 다른것 같다.

다육식물 뿌리내리는 방법이
정말 어려웠는데....
실패해도 좋으니 과감하게 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방울복랑금에서 금이 아닌 자구도
발근제 없이 잘 말려 심은 아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육식물의 건강정도에 따라 다른것 같다.